<계획>
6월1일(화)/경기 연천군 종자산(648m)암봉과 계곡산행
원추리 추천 0 조회 47 21.05.20 13:14
#경기 연천군 종자산(648m)암봉과 계곡산행 일시:6월1일(화) 회비:20.000원(뒤풀이제공) 코스:늘거리-종자산-주차장-향로봉-북재-지장봉-관인봉-주차장 출발:누리7시10-수정15-세이브20-유승25-롯데28-시민뒤40- 목척교45-명신55-원두막8시-대전ic 다음카폐:대전청솔산악회 검색(원추리 010-5401-1914) 준비물:점심식사,식수,우의및 방풍의.렌턴.여벌옷, |
옛날 3대 독자 부부가 아기를 못낳아 고심하던 중 이 산 중턱에 있는 굴 속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후
아기를 낳았다는 전설로 종자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일명 씨앗산 이라고도 한다.
종자산의 단애와 협곡
종자산은 지장봉, 관인봉, 북대봉등 아름다운 산이 많은 포천군의 최북단 면인 관인면의 지장봉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종자산의 모산은 지장봉이고 이 일대의 산들이 모두 모산인 지장봉을 닮아 암봉이나 바위가 많은 것을
종자산도 예외가 아닌데다 한수 더떠서 수직 단애와 암봉, 암릉이 있는가 하면 협곡이 있고 벼랑이 많다.
밧줄을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다. 종자산은 한탄강변에 바짝 붙어 솟아있다.
한탄강은 여느 강과 다르다. 협곡을 깊이 판 다음 그 안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로교를 향하여 내려가면서
보는 종자산은 그 높이에 비해 무척 억세고 강인해 보이는 산이다. 산엔 여기저기 바위들이 돌출해 있고
종자산 스카이라인은 아름다운 산의 표본처럼(문암리 쪽에서 보면 특히 그러하다) 다양하고 거칠다.
강과 단애의 어울림은 가경의 조건중의 하나이다. 그 강이 평지를 깊이 파고 흐르는 협곡형 강으로
국내 유일한 한탄강이라면 말할 나위도 없다.
종자산으로 가는 길은 작년 12월에 갔던 금학산(동승읍) 가는 길로 가다가 지장봉, 관인봉으로 가는 길로 간다.
산행은 늘거리마을뒤로 난 산길로 들어서 면서부터 시작된다. 해뜨는 마을이란 돌비석이 도로변에 있는 길로 올라가면 청소년수련원이 나오고 길은 그 뒤 공터로 들어서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좁은 골짜기안으로 조금 올라가면 급경사 산길이 계속 나타난다. 이어서 짙은 송림지대가 나타난다. 그 다음은 너덜지대 그리고 폭포가 나타난다.
갈수기때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폭이다. 폭포옆으로 벼랑지대가 형성되어있다. 종자산의 진면목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본질적으로 능선산행인 종자산 산행은 물이 부족하기 쉽다. 동네 상점(영로상회등)에서 물을 확보하도록 한다. 폭포에서 산으로 올라가려면 왼쪽편 수직벽 바위사이로 늘어뜨린 자일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15m자일이 설치되어 있어 초보자를 겁나게 하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 자일을 타고 올라서면 바로 폭포 위쪽이다.
여기서 6분여 거친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석굴이 나타난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기도하여 영험을 본다는
석굴로 종자산의 산명은 이 석굴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석굴은 높이는 20여미터 이상되는 대규모의 아치형 석굴인데
비해 종심은 기껏 몇 미터에 지나지 않는 얕은 굴이다. 이곳에서부터는 다시 암릉이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부근에
우회로가 있어서 이 지역을 용이하게 통과할 수 있다. 중간 능선 날등에 조망대가 있어서 내려다보면 시원한 조망이
기다린다. 한탄강이 보이고,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영로교가 보인다. 대체로 급한 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얼마 안가 다시 벼랑지대가 나타나 오금을 저리게 한다. 북동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기암들이 늘어서고 단애가 아찔한 기암지대가
나타난다. 여기서 보는 한탄강의모습은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다름아닌 평지를 협곡화하여 깊이 파고 흐르는 한탄강의 푸른 물이 보이는 위에 한탄강의 특징인 협곡성 하류의 모습이 또렷이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주능선의 작은 봉우리에서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정상으로 가는길은 얼마 되지 않는다. 문제는 조금 전 오금저리던 협곡을
형성한 주능선의 대단애위로 난 능선길을 따라 서쪽 능선봉(암봉)을 가느냐 마느냐에 있다. 이 능선은 한탄강을 따라
서쪽으로 이어지면서 고도를 낮추고 있는데 동쪽 및 남쪽방향은 대단한 절벽이지만 반대쪽은 밋밋한 육산이다.
그 능선의 굴곡이 기가 막히다. 어쨌든 능선암봉까지 가보기로 한다. 20여분만 할애하면 충분히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다. 그리고 이곳의 조망은 종자산에서 가장 훌륭하므로 이곳을 그냥 지나갔다면 그것은 종자산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셈이 될 것이다. 단애끝에서서 관인면 들과 강을 바라보는 맛이 그저그만이다. 암봉엔 큼지막한 개구멍바위도 있다.
단애는 너무도 높아 접근하려고 해도 발이 떨어지지 않을 지경이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20여분 걸린다. 정상직전 능선중간에 능선봉이 하나 있다. 출입금지 지역이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길은 이 능선봉 바위를 타고 넘어야 보인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다. 정상은 황소잔등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로 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지장봉, 관인봉,
삼형제봉등 맥을 함께하는 봉우리들이 다 보인다. 관인봉과 지장봉사이의 골짜기도 멀리 보인다.
그리고 동쪽 단애아래로 보이는 한탄강은 협곡을 빠져 나와 지장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합류하여 늘거리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볼만하다. 하산은 암봉과 북봉이 차례로 나오는 지장봉행 능선을 이용하여 최초의 낮은 안부가 나오면
동북쪽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처음엔 급경사이지만 조금 내려가면 낙엽송 숲이 나오고 길도 평탄해져 걷기가 좋다.
아랫심재 큰길가까지는 40여분이면 충분히 내려설 수 있다. 안부에서 내려서지 않고 북봉으로 진행한 뒤 북봉에서
북동쪽 지능선을 타고 지장봉계곡 입구로 내려설 수도 있다. 중도에 울창한 잣나무숲이 있다. 지장봉계곡은 물이 많은 깨끗한 계곡이므로 산행마무리를 하며 물가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듯하다. 등산코스가 급경사이어 등산코스
다운 산을 선호하는 등산인이 많이 찾으며 진달래, 단풍, 한탄강의 바위절벽, 기암봉이 볼만하다
<실시>
1. 일시; 2021년 6월 1일 수요일 흐리다. 3시경에 가랑비가 10여분 내린다.
2. 장소; 경기도 포천군, 연천군
3. 구간; 0중2리-계단-1.95-종자산-5.18-사기막고개-향로봉-7.5-안부 갈림길-8.47-절터-11.34-차단기
4. 시간과 거리; 4시간 09분 GPS 11.34 km
5. 동행; 청솔산악회 24명
회비; 20,000원
7;58 원두막 승차. 대전IC 통과.
8;51~9;05 음성휴게소.
9;22 호법분기점.
9;49 동서울 요금소.
10;13 포천고속도로(중랑IC 통과. 갈매동구릉요금소).
10;39 신북요금소. 교통사고로 차가 밀린다.
11;28 중2리 마을회관.
11;33 임도 들머리 정상1.6k
11;52 계단. 정상0.9k/중2리0.7k
12;11 8부능선. 정상0.5k/중리저수지2.82k
12;23~40 종자산(642.8m). 점심. 중2리1.6k/지장봉8.8k/중리저수지3.3k
12;54 갈림길. 중리저수지2.7k/정상0.6k
1;13 갈림길. 정상1.6k/지장봉7.2k/중리저수지1.7k
1;41 사기막고개. 군울타리. 중리저수지1.4k/정상3.2k/지장봉5.6k
2;14~20 향로봉(616m). 헬기장. 지장봉능선이 잘 보인다.
2;32 갈림길. 정상4.0k/삼형제암1.1k/중리저수지3.0k/향로봉0.6k
2;47 안부 갈림길. 중리저수지3.8k/향로봉1.4k/정상3.2k/삼형제암0.3k
3;02~04 도로. 절터.
3;35 차단기가 나오고 주차장. 개울에서 닦고 뒤풀이.
5;13 지장봉으로 간 후미2명이 도착. 출발. 의정부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산다.
6;02 신북요금소.
6;18~32 의정부휴게소.
6;48 북중랑IC(동구릉). 북부간선도로.
6;58 구리요금소.
7;05 동서울요금소.
7;30 호법분기점.
7;45~56 음성휴게소.
8;45 대전IC 통과.
<느낌>
원두막에서 승차하니 한자리씩 꿰어차서 2인이 앉기가 좀 그렇다. 앞자리에서 둘이 앉아 간다.
다음부터는 좌석번호제를 하라고 강조했다.
종자산과 향로봉 오름길이 급경사인지라 힘이 든다.
종자산-지장봉을 완주하려면 6-7시간은 걸릴 듯하다.
버스 냉각수호스가 터져 불안하게 물을 보충하며 온다.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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