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영남 알프스

영남 알프스 9봉 완등 행사-- 울주군

정도령1 2022. 1. 12. 08:55

 

 

 

 

<<  영남알프스  >>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봉이 9개나 펼쳐져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 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가 즐비하고, 절경과 전설들이 도사리고 있다.

 

수려한 산세와 풍광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 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시 주어지는 기념 은화가 2022년 새해부터 은도금 메달로 바뀐다.

9봉 완등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한다.

지역에서는 갑작스런 변경이 산악 관광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1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방식이 일부 변경됐다.
9봉 완등 인증 기간은 1월 1일~11월 30일. 1일 최대 인증은 3개 봉우리까지만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등반일 기준 만 14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완등 인증 기념품도 기존 순은으로 제작된 은화에서 개당 4만원 상당의 은도금 메달로 바뀐다.

3만개 한정 제작 예정이다.

울주군은 이와 함께 완등자가 현장에서 즉시 인증서와 인증 물품을 수령할 수 있고

영남알프스 및 울주군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증서와 물품은 인증센터 방문 수령을 원칙으로 하고 희망자에 한해 착불 우편으로 발송한다.

■ 하루 3개 봉우리..14세부터 참가 가능
울주군은 앱을 이용한 인증 방법 변경과 나이 제한은 참가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설치한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정상석 일정 거리 내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인증 사진과 위치정보(GPS)가 함께 등록된다.
그동안 정상 표시석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촬영한 사진을 직접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통해

전송해 온 불편이 사라지는 셈이다.

참가 대상을 등반일 기준 만 14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하루 최대 3개의 봉우리만 인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순은 은화에서 은도금 메달로 변경된 것은 개당 6만5000원씩 하는 은화 제작비용 때문이다.
울주군은 2021년 3만 명의 완등자를 위해 기념 은화 제작비용으로 20억 원을 투입했다.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은도금 메달로 변경할 경우 제작비용은 개당 4만 원 수준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경이 자칫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울주군 언양읍의 한 상인은 “기념은화 지급으로 9등 완등 인증 사업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코로나19로 국내 관광이 한참 활성화되고 있을 때

영남알프스가 확고히 자리 잡도록 오히려 지원을 강화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

울산 울주군, 2022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방법 변경

울산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사업의 참여 방법이 오는 2022년에 일부 변경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최근 개발을 완료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모바일 앱의 사전 체험판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 스토어에 등재했으며 최종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거쳐 2022년 1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앱 설치한 사람에 한하여 완등 인증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앱은 위치정보(GPS)를 활용하여 산 정상석 일정 거리 내에서만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되며,

앱 자체에서 사진 촬영 후 즉시 등록하는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매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 내에 아홉 봉우리를 모두 등반해야 하며, 하루 최대 3개의 봉우리까지만 인증, 등반일 기준 만 14세 이상의 개인만이 앱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관광객이 현장에서 즉시 인증서와 인증 물품을 수령할 수 있고,

영남알프스 및 울주군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증서와 물품은 인증센터 방문 수령을 원칙으로 하고 희망자에 한해 착불 우편으로 발송된다.

울주군은 인증 물품에 대해서 2022년에도 3만개 한정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10년간 완등에 참여한 사람에게 금화를 지급할 계획은 현재 없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완등 참여자들의 경쟁적이고 무리한 산행을 방지하기 위해

인증방법을 일부 수정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산악관광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남알프스 완등’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및 울주군 공식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