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경상도

봉화 청옥산(1,276.5m); 넛재-청옥산-안부사거리-백천계곡-현불사-열목어서식지-대현리

정도령1 2016. 7. 12. 20:18

<산행계획>

7월10일(일)/경북 봉화 청옥산(1.276.5m)오지의 계곡산행 열목어서식지|평일주말♣산행 신청

원추리 | 조회 51 |추천 0 |2016.06.20. 15:51 http://cafe.daum.net/djchungsol/6zbn/3662 


#경북 봉화 청옥산(1.276.5m)오지의 계곡산행 열목어서식지

일시: 7월10일(일)            

회비: 25.000원(조식 뒤풀이제공)

코스: 늦재-청옥산-안부사거리-백천계곡-현불사-얼목어석식지-석포초

출발: 월두컵역6시-누리10-수정15-세이브20-유승25-롯데28-시민뒤40-

         목척교45-명신55-원두막7시-대전ic

다음카폐: 대전청솔산악회 검색(원추리 010-5401-1914)

 준비물: 점심식사.식수.우의및 방풍의.렌턴.여벌옷.샌달,



 


청옥산(1,276.5m)은 경상북도 오지인 봉화군 석포면과 소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 갓대배기봉애서 동남으로 갈래친 능선 위에 있다.

청옥산은 국유림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산행 들머리에 청옥산 자연휴양림단지가 있어 가족 산행지로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늦은 봄까지 눈을 볼 수 있고, 임도가 넓어 산악스키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산행은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한다. 특히 임도따라 이어지는데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짐승들의 흔적만 있는 호젓한 등산을 하기에 좋다.

소천면 늦재에서 능선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산기슭 중턱에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명대사가 수도하였다는 홍제사(弘濟寺)가 있다.

또 열목어서식지 중 세계최남단으로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백천계곡이 있고, 원시림계곡이 백리에 이르는 고선계곡이 있다.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청옥산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산막, 야영장, 캠프파이어장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태백산(1,567m)에서 발원한 계류가 20㎞에 걸쳐 흐른다. 물가에 자갈밭과 모래밭이 알맞게 깔린 야영지가 여러 곳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하다.

계류를 따라 시멘트길과 흙길이 번갈아 이어지며 상류로 갈수록 경치가 빼어나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 계곡에 9마리의 말이 한 기둥에 매여 있는 구마일주(九馬一柱)의 명당이 있다 해서 구마계곡 혹은 구마동계곡이라고도 한다.


여름휴가특집 세 번째. 이번에는 계곡이다. 찜통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한 입 베어 물면 그보다 더한 천국이 없다. 그래서 주목한 곳이 바로 경북 봉화다.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봉화는 지역 전체가 오지나 다름없다. 접근이 용이치 않은 지리적 특성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걸러내고,

아직까지도 청정자연을 유지하고 있는 봉화의 고선계곡, 거기가 온전히 내 차지다.

봉화에서 태백으로 이어지는 35번국도를 타고 10여 분 정도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잔대미(백담)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고선계곡의 시작점이다.

고선계곡은 여기서부터 약 20km에 걸쳐 산속 깊은 곳으로 마치 심장을 찾아드는 혈관처럼 파고든다.

고선계곡은 청옥산과 각화산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합수해 흘러내리는 계곡이다.

길은 계곡을 따라 흐른다. 그러나 교행이 불가능한 좁은 시멘트길이다. 앞에서 차라도 마주칠라치면 뒤로 후진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계곡을 따라 길을 가는 동안 최소 네댓 번은 겪어야 할 일이다. 편의를 위해 길을 넓히고, 이런 조그마한 번거로움조차 없애버렸다면

이 계곡이 아직까지 자연미를 잃지 않고 남아있진 못 했을 것이다.

고선계곡은 이 계곡에 아홉 마리의 말이 한 기둥에 매여 있는 구마일주(九馬一柱)의 명당이 있다 해서 구마계곡 또는 구마동 계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치 말들이 발굽을 구르듯 계곡물은 쉼 없이 힘차게 흐른다.

길 가는 동안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소로들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소(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속도를 거부하는 길을 타고 약 5km를 가자 갈래길이 나온다. 오른쪽 ‘구마황토민박’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계곡과 나란히 갈 수 있다.

지금껏 왔던 길보다 운치가 있는 길이다. 금강소나무라 일컫는 춘양목들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 길을 계속 나아간다.

더 넓고 수량이 풍부한 소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숲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인기척도 줄어든다. 요령껏 주차를 하고 더위를 씻기 위해 계곡으로 첨벙.

물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차다. 아무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들 이곳에는 감히 침입을 하지 못 한다. 고선계곡에는 급류가 없다.

깊은 소도 없다. 콸콸 쏟아져 내리는 작은 폭포 하나도 없는 게 다소 아쉽지만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이곳 만한 계곡이 없다.

갈림길에서부터 다시 길을 따라 약 5km쯤 갔을까 찻길이 마침내 끝난다. 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통행금지를 알리는 차단막이 내려져 있다.

일반인들은 갈 수 없는 길, 바로 국유림관리지역이다. 고선계곡의 최상류는 나랏일에 쓸 질 좋은 춘양목을 경영하는 곳이다.

금강소나무 또는 황장목이라 부르는 춘양목은 남대문, 광화문 등의 개보수 작업에 쓰인다. 일반 소나무와 달리 껍질이 붉고 육질은 단단하다.


<산행실시>

1. 산행구간;  넛재-청옥산-안부사거리-백천계곡-현불사-열목어서식지-대현리

2. 산행한 날;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더운 날이다. 높은 지대라 그래도 좀 낮다.

3. 산행한 곳;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4. 같이 간 이; 청솔산악회 32명. 신샘님과 같이 간다.

5. 산행시간과 거리;   4시간 35분   GPS 16 km

-6;25 유승기업 앞 승차.

-7;00 대전 IC 통과.

-10;25~29 넛재(890m). 산행 시작. 달바위봉 전망대1.4k

-11;01 달바위봉 전망대

-11;26 임도 쉼터. 청옥산 0.4k/전망대1.5k

-11;37~12;02 청옥산(1,277m). 정상석이 2개. 통신탑. 점심 

-12;59 태백산 갈림길. 여기까지 오룩스가 7km라고 한다.

-1;34 계곡의 임도와 만난다.

-1;42 현불사3.3k

-2;02 현불사1.6k. 이 근방에서 조록바위봉 들머리가 있다.  

-2;23 현불사. 고찰은 아니다. 현불사 대형 주차장이 있는데 뒤풀이 때문에 대현까지 간다.

-3;00 대현. 산행 끝. 냇가에서 알탕.

-4;23 대전 출발.

-8;00 대전IC 통과.


<산행느낌>

-날도 더운데 강원도의 높은 산은 비교적 덜 덥다.

-아는 분들과 같이 간다. 을지문덕님, 노덕두님,신샘님,산미인님,나우님, 기타 등등

-조록바위봉을 들려 볼까 했는데 시간이 좀 빡빡하여 기권한다. 을지문덕님이 1시간 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백천계곡의 임도 끝에서 현불사3.3km와 대현까지 3km의 도로 걷기는 좀 그렇다.

-넛재인지, 늦재인지 좀 확실한 지명이 필요하다.


<오룩스맵>




청옥산에서

청옥산의 다른 정상석


산행 들머리 넛재.

넛재 아래로 도로확장과 터널공사중이다.

넛재 들머리는 좀 아래 버스 있는 곳에 있다. 넛재를 보고 싶어서 올라왔는데 그사이에 다들 산으로 올라간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판

산길이 좋아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도 있다.

좋은 산길이 시작된다.

갈 길

달바위봉 전망대에서 보는 달바위봉


좋은 산길에 쉼터도 있다.


바위도 있고....


안부 쉼터에 화장실을 세웠다.

임도 안부 쉼터

청옥산에 습지가 있다.

임도 안부 이정표


임도 안부에서 청옥산은 0.4km

데크길이 약간 있고 경사길로 오른다.

임도 안부 전경

청옥산 이정표

청옥산 안내판

청옥산

청옥산 안부


청옥산에서 달바위가 보인다.


청옥산

청옥산 해돋이 제단

청옥산은 좋겠다. 정상석 2개에다가 정상목도 있고... 알림표지가 많구나...

청옥산 이정표

청옥산 전경

산길이 좋다.

큰 바위를 지난다.



고선계곡 갈림길

백천계곡갈림길. 여기서 내려간다.

하산 갈림길 이정표

처음에는 급경사 산죽길이다.

그리고 장마비 내린 뒤라 산길에 물이 종종 흐른다.  

조그만 계곡을 자주 만난다.

임도 합류점에 다가오니 조그마한 폭포가 있다.

2단 폭포

임도 합류점 다리.

임도 합류점 다리를 건너 임도따라 간다.

현불사 3.3km 지점까지는 차량이 다니나보다. 여기서 조록바위봉도 가는가 보다.


더욱 편안한 임도길.



현불사 1.6km 지점

현불사 1.6km 지점에 원추리님이 마중 나왔다.


조록바위봉이 보인다.

포장된 임도로 간다.

저 뒤에 조록바위봉이 있다.

현불사 입구


현불사. 법당은 500여m 뒤로 가야한다.

천연기념 제74호 열목어 서식지

사진이 영~~

현불사부터는 아스팔트 포장길로 간다.

35번 국도 개선 중.

대현리는 열목어마을이다. 폐교한 학교에 다른 시설을 만들었다.

현불사 입구이다.

대현리 마을에 국도가 이전하면 더욱 쓸쓸하겠지...

대현리 쉼터에 기준점.


석포초교 대현분교는 폐교되었다.


중간에 을지문덕님이 안 보이더니 조록바위봉을 다녀오셨다. 1시간 넘게 걸려서....

그리고 문수지맥 1구간을 땜방한다고 오는 길에 춘양에서 내리신다. 어제도 우듬지 산행 했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대단한 걸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