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지리산

지리산의 유래와 지명 -보만식계-

정도령1 2009. 4. 28. 18:51
지리산의 유래|일반(산행)공지사항
보만식계 | 조회 26 |추천 0 |2011.08.09. 17:38 http://cafe.daum.net/djbmsg/6zI8/338 

 

<< 지리산의유래 >>

 

지리산은 1967년 12월 국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 전라도와  전라남도, 경상도 등의 3개 도시와 시, 4개 군, 15개 읍. 면에 속하는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의 총 면적은 약 472 제곱키로미터이고 이는 계룡산 국립공원의 7배,  제주도 면적의 4/1 이자 서울시 면적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이다.

지리산(智異山)의 명칭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는 수많은 은자들이 이 산에 숨어 도를 닦으며 정진해 왔음을 말해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은 지리산의 산세가 높고 웅대하여 수백리에 웅거하는 산으로 백두산의 산맥이 뻗어내려 여기에 이른 것이라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부른다고 전한다. 또한 지리산(地理山)혹은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는데 

두보의시중 "방장은 삼한 외(方丈 三韓外)이다" 라는 주석에서 방장은 바로 지리산을 말한다고 전한다.

 

신라시대에 경주인들은 지리산을 남악(南岳)으로 삼아 중사(中祀)에 올렸으며 고려와 조선에서도 이를 따랐다.

또한  "신동국여지승람" 은 이 산을 둘러싼 10개 읍이 있는데 북쪽으로는 함양이 동남쪽으로는 진주가 서쪽에는 남원이 있다고 전한다. 

산에는 기이한 봉우리와 깎아 지른 듯한 절벽이 헤아릴 수없이 많은데 동쪽의 천왕봉과 서쪽의 반야봉이 가장 높다 하였다.

 

산기슭에 먹구름끼고 비가 오며 천둥소리가 요란해도 천왕봉과 반야봉은 청명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해마다 가을하늘이 높을 때면 북쪽에서 매가 몰려든다. 10개 읍의사람들은 다투어 그물을 쳐서 매를 잡았다고 한다.

 

항간에는 이 산에 북극신(北極神)이  거주해 수많은 신선들이 모이고  덕망높은 승려가 거쳐를 두는 곳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를 증명하 듯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는 약 1천년 전부터 성모사라는 사당이 자리를 지켜왔으며 그 안에는 성모석상이 봉안되어 있었다. 

또한 천왕봉에서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노고단에는 남악사가 있으니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숭상된

영원한 우리민족의 산이다. 여기에 묘향산을 더하면 우리나라의 4대 신산(四大神山)이요 구월산을 합하면 5대 신산이 되는데

이 5대 신산에서도 으뜸은 지리산이라고 전해진다.

 

 

< 지리산의 산세와 지명 >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은 25.5km에 이르며 이 산의 둘레는 320km에 달한다. 이 넓은 터에 해발 1500m에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가 있는데

그 가운데 동쪽의 으뜸은 천왕봉(1915m)이고 서쪽의 으뜸은 반야봉(1732m)과 노고단(1507m)이다. 이를 세 봉우리를 지리산의 3대 주봉이라 부른다.

 

최고봉인 천왕봉(1915m)에서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  제석봉(1806m), 연하봉(1730m), 촛대봉(1703m), 영신봉(1651m), 칠선봉(1576m),

덕평봉(1522m), 명선봉(1586m), 토끼봉(1534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만복대(1433m), 고리봉(1304m), 바래봉(1165m)이 있으며,

천왕봉의 동쪽에는 중봉(1875m), 하봉(1781m), 써리봉(1640m), 웅석봉(1099m)이있다.

 

이 가운데 천왕봉에서 노고단 사이의 산행을 종주산행이라 말하며

동쪽 끝의 웅석봉에서 서쪽 끝의 바래봉까지의 산행을 지리산 극종주 산행이라  부른다.

 

지리산에는 또한 20여 개의 긴 계곡들이 있다.  동쪽 천왕봉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이 있으며

서쪽 반야봉에는 피아골, 뱀사골, 심원계곡이 있는데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저마다의 매력으로 넘친다.

 

지질학적으로 볼 때 이 산은 애초에 넓은 바다로 속했으나 모래 등이 퇴적된 뒤 선캄브리아기와 고생대를 거치면서 육지와 호수 바다로 번갈아

바뀌었다가 중생대에 발생한 거대한 지각변동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이 육지로 솟았을 때 지리산이 가장 높이 우뚝 솟았다고 한다.

 

성삼재

옛날 마한 땅의 어느 왕이 진한의 난리를 피해 지리산골짜기에 숨어 들어 달의 궁전을 짓고 산기슭에 도성을 쌓았다.

그 뒤에 각 능선마다 장수를 파견해 지키게 했는데 그 곳이 지금의 달궁둘레에 있는 정령치, 황령치, 팔랑치, 상삼재라는 곳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는 곳으로 유명한 성삼재는 성이 다른 3명의 장수가 방어했던 곳이라 해서 성삼재라고 불리는 곳이다

 

무넹기 고개

무넹기 고개(코재)가 나온다. 무넹기는  '물이 넘쳐 마을로 들어온다' 라는 뜻을 가진 "무너미" 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노고단(老姑壇)

노고단이란 늙은 시어머니를 위한 제사터를 말하며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라고 한다. 노()는 존칭의 의미이며, 고()는 마고를 뜻하기도 해서

마고할매를 위한 제사터라고 한다. 마고는 인류 최초의 인간을 탄생시킨 여신으로 그가 사는 곳은 마고성이라고 한다.

원래 마고는 젊은 여성이었으나 오랜 전설 속의 여신이므로 마고할매라고 불린다

 

돼지평전

멧돼지가 종종 출몰하기 때문에  '돼지평전'이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이곳에는 멧돼지가 좋아하는 원추리뿌리며 둥글레뿌리가 많다고 한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등산로에  "멧돼지 출몰 조심" 이라는 안내판도 서있다.

 

뱀사골

지리산 뱀사골은 돌골돌이라고도 하며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伴仙)까지 산의 복사면을 흘러내리는 총길이는 14Km의 골짜기를 말하며.

뱀사골계곡 산행은 장장 8.5Km에 달하는데 길고 긴 뱀사골은 지리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계곡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계곡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여러 골짜기들 가운데서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골짜기의 하나로 꼽히며 전 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이 계곡에는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곳곳에 있다.  봄철에는 철쭉꽃이 계곡을 메우고 가을철에는 빛깔이 다양한 단풍이

계곡을 덮으며 또 여름철에는 녹음이 짙은 계곡안에 삼복더위를 얼어 붙게하는 냉기가 감돈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골짜기가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데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뱀사골계곡의 간장소

제승대에서 1.1Km가량 오르면 계곡의 끄트머리에 간장소가 있다.

먼 옛날 화개장터에서 넘어온 소금장수들이 이 곳을 지나다 미끄러지면서 물의 색깔이 간장색으로 변했다는 곳이 이 곳 간장소이다.

뱀사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간장소는 목좋은 장소를 찾아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안성맞춤인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지금도

간장소에 빠진다고 하니 전설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헛된 말은 아닌 것같다.

 

임걸령

조선 선조 때의 좀도둑인 임걸년(林傑年)은 지금의 시천에서 태어난 인물로 그의 활동무대는 반야봉 일대였다고 한다. 그는 화개장터에서

넘어오는 보부상을 털거나 인근 사찰을 털었는데 '연려실기술'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한참 강성했을 때의 임걸년은 지리산의 모든 사찰을 털었다고 한다. 

이 고개는 그가 활동한 장소라해서 임걸령(林傑)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숲이 울창해서 고갯마루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반야봉

반야봉은 지리산 8경의 하나인 반야낙조로 유명한 산이다. 지리산 어느 곳에서나 이 산은 아기엉덩이 처럼 보이기 때문에

"아기궁뎅이처럼 보이는 산이  반야봉이야"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산의 곡선미가 우아하고 여성스럽다. 이런 반야봉은 사실 남성을 상징하는 산이다.

반야는 산스크리트어의 프라냐(prajna)를 음역한 것으로 불교경전의 반야경(般若經)에 의해 알려진 명칭이다. 

반야의 뜻은 '절대 변하지 않는 완전한 지혜'를 의미하므로 지리산에서 지혜를 얻는다"라는 말은 반야봉에서 유래된 것이라 추정할 수있다.

 

전설에 따르면 천왕봉의 마고할매가 반야도사를 만나 혼례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반야는 훗날 돌아 오겠다고 약속하며 서쪽으로 떠난 뒤 영영

돌아오지 않고 불도를 닦았다.  그 후 그가 도를 닦았던 산은 반야봉이라 불리면서 남성미를 상징하는 산이 되었지만 생김새가 한없이 부드러워

여성성도 가지고 있는 산으로 알려졌다. 지리산에는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 제석봉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불교와 관련된 지명만으로 나열하면

반야봉을 제일 꼭대기에 있는 봉우리라 해석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완봉이지만 불교적인 관점에서는 반야봉을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라 말한다.

반야봉보다 높은 제석봉, 중봉, 하봉을 제쳐두고 반야봉을 천왕봉 다음의 제2봉으로 치는 것도 반야봉에는 불교적인 관점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토끼봉(1534m)

이 봉우리는 반야봉에서 볼 때  24방위 가운데 정동(正東)에 해당하는 묘방(卯方)에 해당하고 묘()는 토끼를 상징하기 때문에

토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므로 토끼가 많이 살기 때문에 토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는 순전히 와전된 이야기다.

 

형제봉

지리산 주능선에 있는 해발1452m의 형제봉이 바로 이 바위인데 여기에는 두형제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먼 옛날 두형제가 이곳에서 불도를 닦던중 지리산 요괴의 유혹을 받았단다. 요괴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두형제는 서로 등을 맞대고

불도를 닦았는데 그 자세로 굳어져 지금의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촛대봉

음양수 전설의 주인공인 연진 처자가 낮에는 세석평전의 철쭉밭을 가꾸고 밤에는 죄를 사하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올리던 장소라 하여

촛대봉이란 이름이 붙었다. 훗날 연진이 바위로 변했는데 그 전설을 증명이나 하듯 촛대봉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삼라만상을 이루고 있다. 

세석평전에서 올려다 본 촛대봉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지리산 주능선 종주에서 두번째로 어려운 오르막길이고 

지리산 종주에서 맨 처음 만나는 1700m급 높이를 가진 봉우리이다.

 

삼도봉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경계면이 만나는 곳이라 해서 삼도봉이라 불린다.

원래 삼도봉은 이곳 모양이 '낫의 날' 같다하여 낫날봉이라 불리다가  "닐리리 맘보'를 연상시키는 "날라리봉"으로 바뀌었는데

지금은 삼도의 경계면에 있다 하여 '삼도봉으로 명명되었다.  이 삼도봉 정상에는 석재가 아닌 강철재질의 구조물로 세워져 있다.

 

화개재

화개재는 먼 옛날 하동의 화개장터와 남원의 산내장터 봇짐장수들이 물물교환을 했던 고갯마루를 말한다. 

화개재에는 먼 옛날 산내장터애서 올라온 70대의 소금장수가 이 고개를 넘다 너무 힘들어 죽었다는 가슴아픈 전설이 서려있다.

 

연하천 

연하천(烟霞泉)이란 이름은 오래 전부터 전래된 이름이 아니라 구례의 연하반 산악회(현 지리산산악회)에서 명명한 이름이다.

'구름속에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연하천의 샘물은 사계절 마르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지역 자체가 늪지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항상 물에 흥건하게 젖어있다.

 

피아골

지리산의 단풍 산행코스로 유명한 피아골은 6.25전쟁때 국군과 빨치산의 전투로 피로물들은 계곡이라 해서 피아골로 불린다고 알려져있으나

피아골이란 지명은 이곳에 피밭(직전,稷田)이 많아 붙은이름이다. 오곡중 하나인 피를 많이 심었던 골짜기라 즉 피밭골에서 유래되었다

하는데 피는 보이지않고, 빨치산과 토벌대가 흘린 수많은 피가 먼저 생각나는건 아마도 어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피아골계곡, 삼홍소(三 紅 沼)

피아골의 가을은 나무의 단풍이 붉은데서 비롯된 말이다.

그 붉은 단풍이 산을 붉게 물들고 산홍(山 紅), 이 붉은 산이 계곡물을 붉게 만들고 수홍(水 紅),

그 물이 반사되어 사람의 얼굴도 붉어진다 인홍(人 紅), 이라 해서 삼홍소(三紅沼)라 불리는 곳이다.

 

표고막터

표고버섯을 재배한 곳이라 해서 표고막터라고 불리는데 이 일대 계곡이 선유담이다.

 

벽소령

해발 1400m 부근에 위치한 벽소령은 이 곳에서 보는 달빛이 너무도 희고 맑아서 푸른빛으로 보인다 해서 벽소령(碧宵嶺)이란 이름이 붙었다.

벽소령은 지리산종주 코스의 중간에 해당하며 음정과 의신으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있는 곳이다.

 

세석평전

세석평전의 우리말 이름은 잔돌고원인데 이는 말 그대로 잔돌밖에 없는 고원지대라는 뜻이지만

먼 옛날에는 제법 숲이 울창했다고 여러 문헌들이 전한다.

 

연하봉

연하봉(煙霞峰)의 이름은 아름다운 경치를 지극히 사랑함을  뜻하는 고사성어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지금의 연하봉 풍경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이 든다.

 

장터목대피소

장터목이란 지금의 산청군 시천면 사람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이 이곳에 올라와 물물교환하면서 붙은 고갯마루 이름이다.

불과 십수년 전만해도 장터목에는 텐트를 치고 막영을 할 수있었는데 지금의 대피소는 1997년에 확장되면서 모든 시스템이 바뀌었다.

대피소에서 중산리방향으로 20m가량 내려가면 산희샘(장터목샘)이란 식수가 있으며 그 사이에 지리산에서 편지쓰기의 일환으로 세워진

귀여운 우체통이 있다. 편지는 대피소 매점에서 구입한 엽서에다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정령치

마한의 왕이 달궁을 축조한 뒤 정씨 성을 가진 장군을 주둔시킨 고개라 해서 정령치라 불리는 곳인데

정령치는 지리산에서 전망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지리산 주능선이 훤히 조망되기 때문에 드라이브겸 찿는 사람들도 많다.

 

웅석봉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 새재, 왕등재, 밤머리재로 이어져 동쪽 끝에서 크게 치솟는데

이 봉우리가 웅석봉이다. 웅석봉(熊石峰)이란 이름은 산세가 하도 가파라서 곰이 떨어져 죽었다해서 붙은 이름이다.

 

노루목

노루목이란 이 곳의 지형이 노루의 목을 닮았다 해서 붙은 지명인데 항간에는 노루가 다니던 길이라는 뜻에서 붙었다 한다.

 

백무동

100명의 무당이 숨어 살았다는 골깊은 백무동계곡에는 모두 3개의 등산로가 있다. 백무동에서 세석평전으로 오르는 한신계곡코스,

한신계곡에서 장터목으로 오르는 한신지계곡코스, 백무동입구에서 바로 장터목으로 오르는 하동바위코스가 있다.

 

지리산의 남부능선이란

세석평전에서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의 청학동으로 뻗어있는 지리산의 남쪽능선을 말한다.

남부능선은 산행내내 지리산의 주능선을 전부 볼 수있어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이 구간의 중앙에는 한벗샘이 있어 당일 산행코스로도 좋다.

산행은 남쪽의 청학동에서 오르는 방법과 북쪽의 거림골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청학동에서 오르는 길이 훨씬 쉽다.

 

구례 화엄사

전남 구례군 노고단 기슭에 자리한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1천500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하동 쌍계사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에 삼법스님이 세운 아담한 암자가 기원이다.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다 사라진 이 암자터에

문성왕 2년(840년) 무렵 진감선사가 옥천사(玉泉寺)를 세우고 선종을 전파하자 나라에서 "쌍계사"라는 이름을 내렸다.

 

제석봉(帝釋峰)의 고사목지대

지리산의 고사목 가운데 가장 유명한 제석봉의 고사목은 자연그대로의 고사목이 아니라 1960년대에 있었던 대규모의 도벌작업을 감추기위해

산불을 내면서 만들어진 인위적인 고사목이다. 불교적 의미에서 볼때 제석(帝釋)은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도리천의 임금을 말하므로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 밑에 제석이란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지극히 당연한 작명인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