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경기도

의왕 모락산(385m); 계원예대-모락터널-모락산 국기봉-LG아파트 약수터

정도령1 2013. 1. 14. 12:05

       << 모락산 >> (385m)

산행일시;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밤에 약간의 눈이 내림. 맑다. 따스하여 아지랑이가 피어 시야가 좋지 않다.

              혼자서 간다. 안양 수리산 산행하고 시간이 있을 것 같아 보너스로 가까운 산 모락산 산행을 한다.

산행구간; ㅇ 제 1 코스(2시간 내외)
                 엘지아파트(약수터) - 삼림욕장(배드민턴장) - 암릉 - 모락산 정상 - 쉼터(고인돌) - 암봉(사인암) - 보리밥고개 - 보리밥마을 - 계원조형예술대학 후문
                  ※ 주요 기점별 산행거리(산림욕장 입구 안내도)

                     ㅇ 엘지아파트 산림욕장 입구→배드민턴장(520m)→정상(800m) : 1,320m
                     ㅇ 계원조형예술대학 후문→정상(1,880m) : 1,880m

      실제; 계원예술대학 후문-갈미한글공원-모락터널-제2전망대-모락산성-모락산 국기봉-백운산 갈림길-LG아파트 약수터

                              0                                                                              1,850            817                    394   = 3,061m

산행시간;  1시간 30분(1;15~2;45) / 약 3km / 5,200보

 

<모락산 지도>

 

 

산행길잡이

모락산 산행은 산의 북쪽 내손동에서 시작해 고스락에 오른 다음 남서쪽으로 뻗은 암릉을 타고 의왕시 오전동이나 안양시 호계동으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락산 상봉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아름다운 암봉릉을 타고 내려가며 산행의 아기자기한 멋과 조망을 즐기는 것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산행 기점은 의왕시 내손동의 계원조형 예술 대학이다. 여기로 가려면 안야 시외버스 터미널이나 안양 남초등학교부터 찾는다. 둘 다 가까운 곳에 있다. 계원대학 정문을 지나 왼편으로 담을 끼고 돌아가면 대학 후문과 잘 가꾸어 놓은 묘 사이로 갈림길이 나온다. 남쪽으로 가면 약수터로 해서 바로 산으로 붙고 동쪽으로 계속가면 모락산과 전망대 사이의 보리밥 고개다.


전망대로 길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전문식당 다섯 집이 있는 보리밥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 가운데로 지난 길은 표고 버섯밭 철문을 왼편으로 끼고 올라 잘록이 보리밥 고개로 이어진다. 산자락을 깍으며 올라가는 넓은 길을 버리고 오른편의 통나무 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보리밥 고개라는 표지판에 닿는다. "전망대 270미터, 명상의 숲 230미터, 갈뫼마을 300미터"라른 안내판이 있다.


이곳 북쪽에 있는 전망대 자리가 모락산의 첫 봉우리다. 전망대로 가면 다시 되짚어 내려와야 한다. 본격적인 등산은 보리밥 고개 남쪽의 좀 가파른 등성이로 시작한다. 밧줄을 잡고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바위턱이 나오고이어 두 번째 봉우리가 나선다.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 가다보면 중간에 계원대학 후문에서 약수터를 거쳐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대학 후문을 떠난 지 50분쯤 되면 산길이 가팔라지고 험해지면서 암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첫 번째 암봉은 거대한 바위 덩어리다. 두 덩이의 바위 사이로 설치한 밧줄에 매달려 오르면 서쪽으로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이룬 암봉위에 서게 된다. 이 암봉은 대여섯 평의 암반이 두 단계로 되어 있다. 의왕의 산이면서도 안양과 군포의 넓게 펼쳐진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북으로는 하얀 바위들을 드러내고 있는 관악산이 보인다.


암봉에서 내려와 등성이길로 계속 나아가면 첫 번째 암봉과 비슷한 암봉 둘이 연달아 나선다. 지나온 것까지 포함해서 세 암봉이 모두 서쪽으로 천길 벼랑을 이루고 있다. 세암봉을 지나 네갈래길 잘록이에서 잠깐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흔히들 주봉으로 알고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고스락에는 소나무들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바로 아래에 곤양 배씨 묘가 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상봉으로 가자면 다시 널찍한 잘록이를 지나고 작은 과수원을 지나야 한다. 잘록이에는 휴식 시설이 있고 고인돌 가티 허공에 뜬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산불감시 망루도 있다. 상봉은 뾰족하게 솟은 암봉이다. 양면이 천길 낭떠러지여서 시원하고 전망이 좋다.


상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남서쪽으로 내려뻗은 수려한 암릉이 보여 가슴이 설레게 한다. 이 암릉은 이제 까지의 경관과는 달리 구렁이등처럼 보이는 둥글고 하얀 암릉이 길게 내려 뻗쳐 있으며 소나무도 어울려 있다.  물론 좌우는 까마득한 암벽으로 되어있다. 처음 내려선 잘록이는 낙락장송이 보기 좋고 그늘이 좋으며 절벽에 선돌이 좋아 잠시 머물게 한다. 이 곳에서 쉬어간 사람들이 하나 둘 얹어 놓은 잔돌이 제법 큰 탑을 이루고 있고 성황돌이란 팻말도 붙어 있다.


구렁이등 같은 암릉은 거대하고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의 바위들은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이 다를 정도로 기기 묘묘하다 . 톱바위, 코끼리 바위 등의 이름이 붙어있는 것도 있다. 신기하고 경관이 좋아 사진도 찍고 조망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린다. 첫 암릉에서 왼편으로 사다리와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 그 아래에 또 비슷한 암릉이 이어진다.


그 두 번째 암릉을 내려서서 바위들이 박혀있는 비탈길을 내려가면 제법 규모가 큰 체력단련장이 있다. 여기서 길이 갈리며 등성이의 넓은 흙길로 한참을 내려가다. 십자 갈림길에서 오른편 비탈로 내려가면 안양 교도소 뒤의 럭키 금성아파트(104동) 건너편으로 하산하게 된다. 왼편(동쪽)으로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으며 성나자로 마을로 내려가게 된다. 산행시간은 계원 조형예술대학 후문에서 고스락까지 약 1시간 반, 고스락에서 럭키금성아파트까지 하산하는데 약 1시간 등 , 모두 3시간 정도면 모락산 산행을 할 수 있다.

 

<산행실시>

모락산 국기봉에서

 

모락산 산행은 수리산 산행을 마치고 택시로 계원대 후문으로 온다. 택시비 6,300원

계원예대 후문 앞에 갈미한글공원이 있다.

계원대와 갈미공원

계원대 후문과 모락산 모습

갈미한글공원과 보리밥 집

산행에 앞서 보리밥으로 점심. 7,000원

보리밥 나물과 쌈.

보리밥에 나물을 넣고 비빈다.

 

보리밥 점심을 먹은 원조 옛날보리밥 식당

산행을 시작한다.

계원예대 후문을 지나 모락터널 위로 간다.

모락터널은 동물이동통로.

갈 모락산

모락터널위에는 6.25 기념공원

 

모락산 터널공원

184계단을 오르고

2호봉 전망대. 조망이 없다.

 

사인암

 

 

모락산은 산성지역이다. 지금 보니 국기봉이 아닌 여기가 정상이다.

모락산성 정상부 전경

 

 

 

 

팔각정이 있다

국기봉 오르는 계단

국기봉에서 모락산성

국기봉은 모락산 정상으로 표시

모락산에서

모락산 국기봉과 모락산성. 산성이 더 높은 것 같다.

국기봉 암릉 아래

국기봉과 모락산성

국기봉 전망대

계단길

체력단련장 갈림길

백운산으로 연결

나자로마을 가는 길

LG아파트 하산길

LG아파트 약수터의 등산안내도

LG아파트 약수터

약수터 옆으로 날머리.

다시 돌아온 안양역. 대전행 버스를 탄다. LG아파트-안양역 택시 6,500원/ 대전 버스비 9,600원

수리산 산행과 모락산 산행은 가까이 있는 명산을 산행하는 즐거움이 있다.

모락산은 안양, 의왕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네 뒷산으로 산행을 한다. 덕분에 인기명산 300에 든다.

약간의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있다. 지금은 대부분 계단을 설치하여 쉽게 오른다.

몰랐던 모락산 산행에 즐거움이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