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계획>
<< 충북 괴산 산막이길 >>
물가 숲길 따라 4km… 걷는 재미 ‘쏠쏠’
제주 ‘올레길’을 시작으로 전국에 걷기 바람이 한창이던 2009년 충북 괴산에 4km 길이의 산책길이 하나 생겼다. 300km가 넘는 올레길에 비하면
아주 짧은 거리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이 길을 찾았다가 반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바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는 ‘산막이옛길’이다.
괴산군이 ‘갈은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13억여 원을 들여 개설한 이 길은 산과 물, 숲이 길과 어우러져 있다.
산막이옛길 문화관광해설사인 이대중 씨(65)는 “산막이는 ‘산의 마지막’, ‘산으로 가로막혔다’는 뜻”이라며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란민들이 산에 막혀 더이상 가지 못하고 머물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길은 주차장 인근 안내소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소나무 숲길 사이로 시멘트길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평균 너비 2m의 산막이옛길은 시멘트길과 흙길, 나무받침(데크)길로 돼 있는데 나무받침길이 주를 이룬다.
고인돌 쉼터와 연리지(連理枝·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맞닿아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를 지나면 소나무 출렁다리가 나온다.
부근에는 남녀가 엉켜있는 듯한 모양을 해 ‘19세 이하 관람금지’ 표지판이 걸려 있는 소나무(정사목)가 있다.
노루샘∼연화담을 지나면 괴산호의 풍경을 한눈에 보며 도시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망세루(忘世樓)를 만난다.
이후 앉은뱅이 약수∼얼음바람골∼호수전망대∼괴산바위∼괴음정∼고공전망대∼마흔고개∼다래숲동굴∼진달래동산∼가재연못 등의 구간을
거치면 산막이옛길의 끝인 나루터에 다다른다. 나루에서는 유람선을 수시로 운항한다. 어른 5000원, 어린이(13세 이하) 3000원.
걷기가 성에 차지 않은 사람들은 산막이옛길을 둘러싼 등잔봉에 올라볼 만하다.
등산코스는 2개. 1코스는 노루샘∼등잔봉(해발 450m)∼한반도전망대∼천장봉∼산막이마을 4.4km,
2코스는 노루샘∼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진달래동산의 2.9km다.
정상인 등잔봉에 오르면 한반도를 빼닮은 지형과 괴산댐 군자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잔봉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어머니가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간 치성을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증평 나들목을 나와 괴산읍∼칠성면∼괴산댐∼산막이옛길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또 괴산나들목이나 연풍나들목을 이용해 칠성면∼괴산댐∼산막이옛길 주차장으로도 올 수 있다.
주변에는 여름철 피서지로 이름난 쌍곡계곡을 비롯해 칠보산 각연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221호) 등 가볼 만한 곳이 풍부하다.
산막이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오랑 마을과 산막이 마을간에 조성된 산책로이다.
괴산댐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산막이길은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아름다운 길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길이다. 원래는 마을 주민들이 다니면서 생겨난 길을 괴산군청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총 길이 2.5km의 흙길과 황토길 그리고 나무테크로 꾸며진 산막이길은 괴산호를 끼고 도는 코스로서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산막이길을 걷는 동안 시야에 들어오는 괴산호와 주변의 풍광은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할 뿐 아니라 환상적인 자연과 어우러진 옛길을
따라 가면서 옛 정취와 향수도 물씬 느낄 수 있다. 산막이길을 걷는 동안 옛날 이 지역에 있던 한 서당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했다고 하는 고인돌 쉼터와 앉은뱅이가 물을 마신 뒤 효험을 보고 걸었다는 앉은뱅이 약수터, 소나무 출렁다리, 산딸기 길, 진달래 동산 등
아기자기한 명소들을 볼 수가 있다.
<오룩스맵>
괴산 산막이 길-삼성봉-등잔봉 20161126_0951.gpx
<산행실시>
1. 산행한 날; 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맑다. 이른 오후부터 날이 흐려져 3시 넘어서는 진눈깨비가 내린다.
2. 산행한 곳; 충북 괴산군
3. 산행 구간; 산막이마을-삼성봉-천장봉-한반도 전망대-등잔봉-노루샘-산막이길-마을
4. 같이 간 이; 금주랑.
5. 산행시간과 거리; 4시간 5분 GPS 7.1 km
7;15 집에서 출발.
9;47~55 산막이 마을. 옛길로 들어가니 임도수준의 길로 가게된다.
10;49~11;20 삼성봉 갈림길.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왔으니 삼성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11;03 삼성봉(554m). 정상에 묘가 있고 연지목도 있다. 오르자마자 흑염소 여러마리가 날 보고 도망간다.
11;48 천장봉. 산불 흔적이 있다.
11;56 한반도 전망대.
12;29~41 등잔봉. 물 건너편에 나온 땅모양. 좀 어거지?
1;13 노루샘. 산막이길에 왔다. 마을로 되돌아가기위해 데크길을 간다.
1;40 전망대.
1;56 산막이마을 당산나무. 산행 끝.
2;20~55 하얀집에서 뒤풀이. 눈이 내린다. 좁은 임도길로 나오려고 생각하니 빨리 가야겠다.
<산행느낌>
제천 사무산 자드락길 가려고 신청을 했는데 인원이 10명이라 취소된다. 그냥 카페에서. 연락도 없고...
그래서 언젠가 가려고한 괴산 산막이길을 간다. 좋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 바쁘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주차장 찾기부터 알바를 한다.
산막이길 등산로의 등잔봉에서
한반도 배경으로 찍었는데 가려졌다.
산막이 마을 당산나무
마을에서 갈 등산 능선
여기저기 산책로를 만들어 가기도 힘이 든다.
산막이마을에는 식당과 팬션만이 있는 듯하다.
산막이마을에서 삼성봉 등산로 입구
삼성봉보다는 천장봉으로 대부분 가는가보다.
산막이길과 등산로 안내도
나무로 계단을 만들었다.
갈 등산로
약간의 경사진 길도 있다.
조망터에서 한반도 지형
조망터에서 군자산
큰진달래 능선
갈라진 바위 사이로 소나무
구부러진 참나무
삼성봉 갈림길. 뒤로 오른다.
삼성봉의 연리목
삼성봉 삼각점과 전경
삼성봉의 바위
삼성봉 갈림길. 등잔봉 가는 길.
삼성봉 갈림길은 뒤로 직진, 산막이길은 좌측.
천장봉 가는 길은 산불로 황량하다.
천장봉 전경
천장봉에서 지나온 삼성봉
등잔봉 가는 길에...
좋은 소나무 길.
한반도 지형
괴산댐이 보인다.
군자산
등잔봉 오르는 길에도 산불 흔적이 있다. 안내방송이 나오는 시설이 있다.
지나온 대성산
등잔봉 전경
등잔봉에서 군자산. 한반도 지형 우측으로 울릉도와 독도도 있다.
좋아요...
편안하고 완만한길로 간다.
완만한 길도 만만하지 않다.
계단을 많이 만들었다.
갈림길
노루샘으로 간다.
노루샘이 있는 곳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에서 괴산댐.
망세루에서 한반도지형 뒤로 산막이마을
매바위
여우비 바위굴
앉은뱅이 약수
얼음바위골
병풍루에서 한반도지형과 뒤로 군자산
괴산바위
전망대
마흔고개
천장봉가는 갈림길.
가재연못 물레방아
산막이마을 당산나무에 도착하여 한바퀴를 다 돌았다.
산막이마을에서 보는 울릉도와 독도
청둥오리도 있고...
유람선을 탈까하다가...
유람선선착장. 시간상... 다음에 타련다.
뒤풀이하러 산막이 하얀집으로 간다.
메주가 널려있다.
뒤풀이 상.
같이 하는 마누라가 있어 좋다. 너무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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